# 0. 보이는 죄와 보이지 않는 악의 대면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고백 :: 告白 コンフェッション』입니다. # 1. 영화의 제목은 고백이고, 고백하는 것은 죄이니,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영화는 죄책감에 관한 영화라 이해해도 무리는 없다. 인간 내면을 안에서부터 파먹어 들어가는 이야기이자, 그것을 양심과 관련된 드라마보다 호러의 방향으로 해석한다는 면에서 로버트 애거스의 도 일부 연상되는 데, 로버트 패틴슨의 고뇌는 비장하고 철학적이었던 반면, 이쿠타 토마의 그것은 장르적이고 무엇보다 윤리적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산. 죽음을 직감한 지용이 살인을 털어놓으며 영화는 시작된다. 친구 사유리에 대한 살인 고백은 순식간에 그를 살인자로 규정하게 만들고, 곁에서 불안에 떠는 아사이를 잠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