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 망각하다 유예하고 유예하다 망각하는 바보들 토마스 얀 감독,『노킹 온 헤븐스 도어 :: Knockin' On Heaven's Door』입니다. # 1. 무릇 예술이란 우주와 인간을 탐구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생을 통찰하는 예술과 죽음은 불가분의 관계다. 대중 예술로서의 영화 역시 다를 바 없기에 수많은 감독들은 죽음을 다뤄왔다. 미카엘 하네케의 나 알렝 레네의 는 대표적이다. 의 능동적 허무주의를 신화적으로 이어받은 데이빗 로워리의 도 생각난다. 과 등을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역시 죽음을 진중하게 탐구하는 감독 중 하나다. 코엔 형제는 옴니버스 서부극 를 통해 장르의 본질과 죽음을 함께 논한다. 긴츠 질발로디스의 나 미야자키 하야오의 도 부분적으로 죽음을 그린 것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