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자신만만하지 않았어야 했다. 박수받지 않았어야 했다. 로맨틱하지 않았어야 했다.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Tinker Tailor Soldier Spy』입니다. # 1. 스마일리는 자신만만하지 않았어야 했다. 적어도 결말에서 박수받진 않았어야 했다. 모든 면에서 안티-제임스 본드적인 첩보 영화 는, 알 수 없는 시대 속에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개인의 무력함을 그린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선과 악, 피와 아가 명확한 시절은 2차 대전이 막을 내리며 끝났다. 1973년, 냉전은 모두가 모두를 신용할 수 없고 모두가 모두에게 기망할 수 있는 위선의 시대, 도덕적 모호성과 냉소주의의 시대다. 영국에게 미국은 겉보기엔 동맹이지만 자신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