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세상에서 제일 가슴 뛰는 영화의 어지르는 재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레이더스 :: Raiders of the Lost Ark』입니다. # 1. 첫 편의 제목은 의외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의 이름이 아니다. '잃어버린 성궤의 침입자'라는 뜻의 양심적인(?) 제목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해리슨 포드가 협업한 영화 레이더스는 1930~40 펄프 픽션과 시리얼 필름의 문법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틀에 성공적으로 이식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복잡하고 심오한 주제의식을 파고들기보다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과 액션, 유머, 로맨스 등을 영리하게 조합한 끝에, 위험천만한 상황들을 재치와 용기로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대리만족의 쾌감을 한껏 선사한다. 물론 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