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하세요? :)

늦은 저녁 맥주 한 캔을 곁들인 하루 한편의 영화, 그리고 수다.
영화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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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비칸데르 2

가웨인 교향곡 _ 그린 나이트, 데이빗 로워리 감독

# 0. 서사는 단순하지만 상징은 난해합니다. 화려하고 근사하고 근엄하긴 한데 겁나 어둡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싶은 관객들이 적지 않으셨을 테죠. 스스로 생각할 것을 강요하는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거나 특유의 분위기가 기호에 맞지 않는 관객에겐 혹평을 산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작품이긴 합니다. 물론 그것이 관객의 잘못이나 부족이라 탓할 수는 없습니다. 평단에서 아무리 극찬을 늘어놓았다 하더라도 영화의 주인은 언제나 관객 개개인이니까요. 혹여 말씀드린 바와 같은 작품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이 영화는 피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데이빗 로워리' 감독, 『그린 나이트 :: The Green Knight』입니다. # 1. 다만 세상엔 영화를 곱씹어 보며 자기 생각을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Film/SF & Fantasy 2022.01.20

인형극의 매력 _ 다크 크리스탈 : 저항의 시대, 루이 르테리에 감독

# 0. '짐 헨슨', '프랭크 오즈' 감독의 영화 의 프리퀄입니다. 만 사실 관심 없으시죠? 1982년에 개봉한 양키 꼬꼬마들을 위한 판타지 인형극을 본 우리나라 사람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오래된 원작 역시 넷플릭스에서 함께 서비스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 드라마를 보실 분들 중 99.9999%는 전작을 보지 않으셨다는 데 500원 걸겠습니다. '루이 르테리에' 감독, 『다크 크리스탈 : 저항의 시대 :: The Dark Crystal』 입니다. # 1. 어느 것보다 흥미로운 지점은 굳이 프리퀄을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통상 감독이라면 '프리퀄'을 만들 바에야 '리메이크'를 하고 싶었을 텐데요. 40년 가까이 되어가는 원작을 리메이크한다고 해서 욕할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을 테니까요. 원작의 주제의식을 계..

Series/SF & Fantasy 20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