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하세요? :)

늦은 저녁 맥주 한 캔을 곁들인 하루 한편의 영화, 그리고 수다.
영화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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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32

찐따들의 대환장파티 _ 엄브렐라 아카데미, 피터 호어 감독

# 0. 뭔가 하나를 재밌게 즐기고 나면 뽕이 남아 비슷한 걸 더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여행을 가도, 게임을 해도, 쇼핑을 해도, 영화를 봐도 그렇죠. 이번에도 여지없이 버릇이 터져 『킹덤』으로 생긴 드라마뽕이 와버렸네요. 그런 우스갯소리가 있죠. YG는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내가 좋아하는 걸 준비했어', JYP는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날 준비했어.', SM은 '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다 넣어봤어'라는 마인드로 아이돌을 만든다고 말이죠. 이 드라마는 'SM 식 사고방식'의 결정체라 할법합니다. 어쩌면 당신이 좋아할지도 모를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그게 효과적이냐 아니냐는 둘째치고 말이죠. '제라드 웨이' 원작, '피터 호어' 감독, 『엄브렐라 아카데미 :: The Umbrel..

Series/SF & Fantasy 2019.02.18

창궐 이펙트 _ 드라마 킹덤, 김성훈 감독

# 0. 단점이 전혀 없는 시리즈는 아닙니다만 이 드라마의 최고 강점은 때를 잘 만났다는 겁니다. 작년에 하필 꼴통 좀비 영화가 한편 나왔었거든요. 영화빠라는 게 부끄러워 접시물에 코라도 박고 싶어 지게 하는 졸속 좀비 영화 이 비교 대상이라면 얘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킹덤 :: Kingdom』 시즌1 입니다. # 1. 하필 이름도 같네요. 드라마의 김성훈 감독은 의 김성훈 감독 집 방향으로 매일 절이라도 하셔야 합니다. 이 드라마가 국내에서 받는 호평에는 분명 과 에 적지 않은 빚이 있으니까요. 특히 창궐을 본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는 빛 그 자체였을 겁니다. 창궐에 비하면야 이 드라마는 모든 것이 완벽해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장동건과 현빈의 참담한 만행에 사망선고가 떨어..

Series/Horror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