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소녀와 소년입니다. 푸르른 녹음, 맑은 물, 웃음소리, 선명한 색감, 밝게 부서지는 빛 따위는 공통적으로 순수성을 상징합니다. 아이들은 천천히 관객의 방향으로 다가옵니다. 더디지만 신중하게 커 나갑니다. 성장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의 정석적인 오프닝이죠. '카토 드 뵈크' 감독, 『프로방스 :: Provence』입니다. # 1. 여름방학, 11살 소녀 카미유와 오빠 투르는 가족과 함께 프로방스에 있는 캠핑장에 가게 됩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두 십 대 소녀를 만나게 되고 카미유는 사랑하는 오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 2. 성숙한 두 언니들과 2차 성징이 채 오지 않은 어린아이가 대조됩니다. 여성 속옷이 아직 필요치 않은 카미유와 멋들어진 비키니를 입은 언니들입니다. 네덜란드라는 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