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강도 사건으로 아내를 잃게 된 남자가 범인들을 찾아 복수하는 영화입니다. 건조한 제목만큼이나 담백한 영화죠. 다만, '라울 아르바로' 감독, 『조용한 남자의 분노 :: Tarde para la ira』입니다. # 1. '조용'하기만 할 뿐 '남자'답지도 '분노'에 차 있지도 못합니다. 복수는 허술합니다. 묘사는 빈곤합니다. 감정은 희미합니다. 영화의 단점 대부분은 '쿠로'가 수감된 8년의 시간을 전혀 활용하지 못해 파생되는 문제들입니다. '척 노리스' 닮은 분노의 남자 '호세'가 8년 동안 카드놀이나 즐긴 등신이 되어버리는 순간, 영화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건 기정사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 쿠로가 출소할 때까지 죽치고 있다가 감옥을 나오면 범인들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겠다!!!! ...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