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에드라 라이트' 감독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 '루벤 플레셔' 감독의 『좀비랜드』같은 클리셰를 비트는 호러 코미디에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스러운 캐릭터 구성과 '신정원' 감독의 『시실리 2km』식 코리안 컨츄리 병맛 코미디를 적당히 섞어 만든 영화입니다. 호러물의 클리셰를 비트는 부조리 코미디라는 게 특별히 독창적인 장르는 아닙니다만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봐도 범죄 스릴러 아니면 최루성 드라마 천지인 한국의 영화판에서라면 이런 이색적인 시도. 그 자체로 감사할 수 밖에 없죠. '이민재' 감독, 『기묘한 가족 :: THE ODD FAMILY : ZOMBIE ON SALE』입니다. # 1. 줄거리를 적당히 간추린다는 게 쉽지 않은 영화입니다만 난이도를 떠나 줄거리를 말씀드리는 것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