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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Horror

드디어 보았노라 _ 무서운집, 양병간 감독

그냥_ 2020. 8.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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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대작이 올라왔네요. 이런 기회를 놓칠 수야 없죠. 뭐가 되었든 한 분야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작품들은 한 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양병간' 감독,

『무서운집 :: Scary House』입니다.

 

 

 

 

 

# 1.

 

여타의 글들은 작품을 보고 느낀 감정이나 주제의식 혹은 철학에 대한 생각, 이야기의 구성이나 표현의 방식 따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썰들을 풀어놓곤 했습니다만 이 작품은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원테이크로 담아낸 홀로 남은 가정주부의 무료한 일상의 하이퍼 리얼리즘

'공포', '계단' 따위로 재해석된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의 고립감

'귀신'과 여사님 간의 역할 경계가 붕괴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함의 

차례 등장하는 베사메무초와 춤사위에 담긴 제의적 이미지의 의미

 

 

따위에 대해 되지도 않은 이야기를 해 볼까 싶은 생각을 1.5초 정도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영화를 보고 난 이후의 내상이 깊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돈과 시간을 아끼면서도 대충 어디 가서 영화를 본 척하고 싶으신 분들은 찰진 드립이 가득한 웹툰 작가 현욱 님의 리뷰를 보실 것을 권합니다. 졸잼.

 

 

 

 

 

 

# 2.

 

이 글은 저 개인에게 있어 일종의 증명서와 같습니다. 히말라야를 오른 '엄홍길' 대장이 펼쳐 든 태극기처럼, 인류 최초로 달에 성조기를 꽂은 '닐 암스트롱'처럼. "내가 이 영화를 끝까지 보았노라. 기어이 잠에 들지 않고 어쨌든 끝까지 보았노라."라는 표식입니다. 다만, 이 글과 영화에 강제 소환되신 산악인 '엄홍길' 대장님과,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님께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함께 남깁니다. '양병간' 감독, 『무서운집』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전문적이지 않은 일반인이 작성한 글이며, 상당 부분에서 객관적이지 않거나 합리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이 가지는 의의의 최대치는 "영화를 좋아하는 팬 중 단 1명의 견해"에 불과함을 분명히 밝힙니다. 모든 리뷰는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WatchaPlay, Netflix, Google Movie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구매한 영화만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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