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고도로 발달한 정신승리는 정신치료와 구분할 수 없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나이트 플라이트 :: Red-Eye』입니다. # 1. 와 로 유명한 웨스 크레이븐의 2005년 작이다. 한평생 호러만 깎은 장인의 이름에 차기작 역시 정통 호러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전형적인 범죄 액션 스릴러물이었다. 그를 좋아하던 일부의 팬들은 실망을 표하기도 했는데 사실은 명예로운 죽음이라 할 수 있다. 장르 선택과 별개로 완성도부터 부실한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스릴러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영화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창작하지도, 충분한 긴장감을 연출하지도 못한다. 흔한 비행기 테러의 클리셰를 따라가는 동안 사투는 지루한 버전의 로 전락한다. 리사(레이첼 맥아담스)의 행동은 최선이라기보다는 대책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