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하세요? :)

늦은 저녁 맥주 한 캔을 곁들인 하루 한편의 영화, 그리고 수다.
영화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728x90

샤를리즈 테론 2

신화의 탄생 _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감독

# 0. 신화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조지 밀러 감독,『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Mad Max Fury Road』입니다.     # 1. 신화란 마땅히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엄마와 할머니와 할머니의 할머니가 태어나기 전부터 당연히 존재하던 것이라고 말이다. 가끔은 충분히 오래되지 않으면 그게 무슨 신화냐 볼멘소리를 듣기도 하는 데, 이쯤 되면 시간은 신화가 신화이기 위한 필수적 요건인가 싶기도 하다.  때문인지 몰라도 신화를 다룬 대부분의 영화들은 오랜 시간을 전제한다. (2004)와 같이 신화를 고스란히 재현한 작품은 물론이고, (2011), (2009), (2012)와 같은 재해석한 작품들도 마찬가지다. (1994), (2010) 등 현대를 배경으로 풀..

Film/Action 2024.06.26

빈집털이는 아무나 하나 _ 올드 가드, 지나 프린스 바이더우드 감독

# 0.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특유의 공산품 냄새가 이렇게나 짙게 나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엔드 게임』을 끝으로 잠시 숨 고르기 중인 끝판왕의 공백을 틈타 빈집을 털어 보겠다는 속셈인 걸까요. '지나 프린스 바이더우드' 감독, 『올드 가드 :: The Old Guard』입니다. # 1. 『맨 프롬 어스』에서 본듯한 시대를 초월하는 '불사'능력과 『매드 맥스』에서 본 듯한 주연 배우의 이름값과 『어벤저스』에서 본 듯한 슈퍼 히어로물의 상업적 승리 공식들에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액션 시퀀스들을 적당히 가져와 이어 만든 영화입니다. # 2. 주인공은 몸을 사리지 않는 호쾌한 액션 능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중성적 매력을 겸비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샤를리즈 테론'입니다. 영화를 끌고 나가게 ..

Film/Action 202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