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송강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티켓파워와 팬덤을 가진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대체적으로는 작품의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가며 함께하는 크루들과의 호흡을 중요시하는 연기 스타일의 배우입니다만 『변호인』의 클라이맥스 법정 씬이나 『사도』에서 아들의 죽음 이후 마지막 장면, 『마약왕』의 파멸직전 저택에서의 최후와 같이 혼자서 영화를 끌고 나가야 할 때엔 주저 없이 파괴력을 보여주는 배우죠. '이병헌' 역시 영화팬들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배우입니다. 『남한산성』과 『밀정』, 『내부자들』, 『광해』, 『악마를 보았다』, 『달콤한 인생』 등과 같이 선명하고 스타일리쉬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작품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지배해 나갈 때면 그야말로 혀를 내두르게 되는 훌륭한 배우죠. 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