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양균'은 지원을 요청합니다. 추가 인력으로 '수진'이 합류하고, 두 사람은 함께 이른 새벽의 배송을 다닙니다. ‘김현철’ 감독, 『새벽 배송』입니다. # 1. '수진'과 '양균'은 처음 보는 사이입니다. '수진'의 차량 배터리가 다 떨어지자 '양균'은 선배가 됩니다. 정산 비율을 이야기하는 순간엔 많지 않은 수당을 나눠가져야 하는 경쟁자가 됩니다. 물품을 나눠 전달하는 동안에는 파트너가 되구요, '수진'이 A4 용지를 배송하던 때를 말하는 순간엔 고생스러운 택배기사가, '양균'이 전 여자 친구의 집에 배송 가는 이야기를 하는 동안엔 전 남자 친구가 됩니다. 취객이 실수로 잘못 오른 차는 '무례의 공간'이 되지만 다시 돌아온 취객을 태워주는 선택과 함께 '선의의 공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