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녀 '영주', 떠나가 버린 젊은 날을 동경하는 중년의 소녀 '로라', 처절한 현실에 지쳐 쓰러지기 직전의 가장 '연희'가 그들 나름의 어떤 하루를 보냅니다. 청주대학교 영화학과에서 만들어낸 풋풋하고 생동감 넘치는 단편 옴니버스 영화라. 5월을 시작하기에 딱이군요. '정가영', '전선호', '최진혁' 감독, 『어떤 하루』 입니다. 가을. 그리고 단기. 그리고 방학. [가을 단기 방학. 정가영 감독] # 1.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녀. '영주'의 이야기입니다. 소녀의 하루는 특별히 비극적이거나 특별히 위험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괴롭히는 건 그저 '무심함'이죠. 친구들은 연주가 엄마와 살고 있지 않다는 걸 모릅니다. 절친한 친구도 연주가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고 있다는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