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그날 이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호르헤 M. 폰타나 감독,『보이 :: Boi』입니다. # 1. 이름은 보이. 마지막 스펠링은 i다. 짓궂은 농담에 익숙하다는 듯 y가 아니라 답하지만 사실 그렇기에 y다. 누가 보더라도 보이가 아니라면 질문받을 일도 답할 필요도 없다. 영화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거대한 분기를 눈앞에 둔 소년의 성장 영화다. 전반부는 인물의 미숙함과 미숙한 존재가 느낄 당혹스러움을 다방면에서 묘사하고 있고, 후반부는 방황하던 소년이 몇몇의 타협과 결심 끝에 자신의 자아를 조금씩 되찾아가는 과정으로 귀결된다. 생소한 스페인 영화는 다각도에 걸친 메타포를 과격한 내러티브에 얹어 불친절하게 묘사하지만, 로네츠의 명곡을 번안한 를 비롯한 ost,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