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고작 8분. 봉준호 감독,『싱크 앤 라이즈 :: Sink & Rise』입니다. # 1. 거칠고 위태로운 인물의 카리스마. 모험 혹은 도박.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골라봐. 허구적 풍요. 삶은 달걀. 매혹적인 롱테이크. 시선과 호기심을 지배하는 샷 전환. 평범한 공간을 구분해 미학적으로 재해석하는 시선. 입체감을 조작하는 카메라 워크. 압도적인 개방감으로 다시 정의되는 한강이라는 환경. 프레임 인 앤 아웃의 능수능란한 활용. 천 원의 함의. 뜬금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내 딸 너 준다. 콤플렉스를 다루는 방식과 풍부한 감정 변화. 돈 주고 산 달걀을 한강에 내버리는 아이러니. 특수 계란과 아빠 안 믿지의 페이소스. 다친 다리의 디테일. 우린 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여라는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