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만화. 만화라기보다는 낙서.음악이라기보다는 노래. 노래라기보다는 흥얼거림.대사라기보다는 수다. 수다라기보다는 온기.영화라기보다는 이야기. 이야기라기보다는 우리.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웃집 야마다군 :: ホーホケキョ となりの山田くん』 입니다. # 1. 귀엽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 소박하고 소탈하고 소담하고 앙증맞습니다. 무난하고 삼삼한 우리 사는 이야기와, 평범한 사람들 나름의 진지함과, 그럼에도 잃지 않는 본질적인 귀여움입니다. 일전에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브리의 정신적 후계자라는 포녹 스튜디오 단편선의 리뷰에서, 일본의 드라마 영화의 매력을 소소한 상황에 놓인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따뜻하고 풍부한 상상력이라 말한 적이 있는데요. 이 영화 역시 좋은 예..